[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FC를 꺾고 42일 만에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13일 홈구장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성남과의 정규리그 26라운드에서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15승5무6패(승점50)를 기록해 전북 현대(승점48)를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안갯속 선두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던 포항은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효과를 봤던 스리백 전술을 다시 가동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포항은 김학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성남에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내내 성남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고전을 이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창현을 투입하고 포백으로 전술을 돌아서며 변화를 모색했다.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유율을 가져오기 시작한 포항은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고무열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한다는 것이 골대로 향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을 잡은 포항은 남은 시간 굳히기에 들어갔고 고무열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42일 만에 선두 복귀 기쁨을 누렸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울산이 3-1로 승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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