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김대우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유망주' 김대우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대우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7개.
첫 이닝이었던 1회말부터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3루수 윤석민 앞으로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맞은 김대우는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주자 2루에서 최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4번타자 박정권에게 우익선상 안으로 흘러나가는 적시 3루타를 허용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한동민의 내야땅볼때 박정권까지 득점했다.
넥센이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대우는 임훈의 내야땅볼때 선행주자만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9번타자 정상호에게 또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뒤이어 등판한 오재영이 김대우의 책임주자 2명을 홈으로 들여보내 김대우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김대우는 지난 6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2연패 위기에 몰렸다. 중간계투에서 선발 복귀 이후 8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8로 위력적인 잠수함 투수의 탄생을 알렸던 김대우는 9월 2경기에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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