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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 김신욱 활용법 찾기 위한 분주한 대화

기사입력 2014.09.11 13:57

조용운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김신욱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김신욱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이광종호가 김신욱(울산) 활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주 가량 발을 맞춰오고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4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8년 묵은 금메달 한을 풀 대장정에 나선다.

실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이광종호는 100%가 아니다. 훈련은 오랜기간 해왔지만 베스트11이 함께 실전을 소화한 시간이 부족하다. 전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비공개 평가전은 호흡할 시간이 적었던 이광종호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김신욱 활용 방안에서 시원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신욱은 최전방 원톱을 책임지고 있다. 워낙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직접 골을 노리거나 주변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UAE전에서 김신욱은 조용했다. 상대 수비 2명의 마크를 떨쳐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위협적인 모습은 없었다. 김승대(포항)와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등 함께 공격진을 구축한 2선 공격자원과 호흡도 잘 보이지 않았다.

단순히 키가 큰 공격수를 활용하는 방법만 반복했다. 롱패스에 의존한 공격 방법과 김신욱이 떨어뜨려준 볼을 이어받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다보니 김신욱은 단 한 개의 슈팅에 머물렀고 김신욱 활용법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서로 장점을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 윤일록은 1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신욱이 형을 활용해 밀집수비를 깨는 법을 많이 연습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신욱이 형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 연습경기가 2번뿐이어서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훈련을 좀 더 하면 더 맞아떨어질 것 같다"고 긍정적인 면을 밝혔다.

김신욱도 11일 회복 훈련 내내 공격수들과 번갈아가며 대화를 했다.의사소통을 통해 찰떡 호흡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훈련 내내 이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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