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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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감독 "미국서 배운 점들 잘 적용하겠다"

기사입력 2014.09.11 11:43

김형민 기자
이랜드FC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틴 레니 감독 ⓒ 이랜드 구단 제공
이랜드FC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틴 레니 감독 ⓒ 이랜드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랜드FC 초대 사령탑에 부임한 마틴 레니 감독이 소감과 출사표를 전했다.

레니 이랜드 신임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공식기자회견에 나섰다. 스코틀랜드 출신 레니 감독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해 2017년 시즌 말까지 이랜드를 이끈다. 오는 2015시즌 K리그 챌린지에 처음 입성한 뒤 K리그 클래식, 더 높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레니 감독은 "창단하는 팀에 초대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서울 같은 큰 도시에 한 팀밖에 없었는데 라이벌체제를 만들게 되어 영광이고 여러 산업에서 꾸준히 성장한 이랜드와 함께 하게 되어 절대 "No"라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레니 감독은 앞으로 3년 간 이랜드, K리그와 인연을 맺는다. 유럽과 미국에서 배운 경험 등을 잘 녹이겠다는 각오다.

스코틀랜드 출신 레니 감독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Blackbuald(소프트웨어회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틈틈히 스코틀랜드 축구협회 코칭 스쿨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어 UEFA(유럽축구연맹) A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2005년부터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 2부리그 하위권 팀들인 클리브랜드 시티스타즈와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단기간에 우승을 시키는 등 감독으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에 머물렀던 밴쿠버를 2010년에 맡아 부임 첫해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2013년에는 MLS 득점왕을 차지하였던 카밀로를 비롯하여 재능 있는 어린 선수를 직접 발굴하여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시킨 안목과 공격축구로 리그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니 감독은 "유럽에서 축구를 보고 지도자수업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축구가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면서 "창단팀에서 선수, 스텝도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팀을 끌어간 경험이 있어 잘 살릴 수 있다. 한국과 서울이라는 축구가 잘 발달된 환경에서 미국서 배운 것들을 직접 적용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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