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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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2⅓이닝 투구로 소모전 최소화

기사입력 2014.09.04 23:40

신원철 기자
두산 이용찬 ⓒ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이용찬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일조했다.

이용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 2사에서 등판한 그는 연장 10회까지 2⅓이닝을 책임졌다. 이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 소화다.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장식한 이용찬은 LG 9회 공격을 지웠다. 박용택-이병규(7)-이진영으로 이어진 왼손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연장 10회까지 등판을 이어간 이용찬. 1사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번에는 끈질긴 견제로 오지환을 잡아냈다. LG가 합의판정을 요청해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타석에 있던 채은성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⅓이닝 동안 주자 1명만을 내보냈고, 그마저도 스스로 잡았다. 이용찬이 뒷문을 틀어막은 두산은 올 시즌 4번째 연장전에서 첫 무승부(3-3)를 거뒀다.

경기 전 "니퍼트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면서 불펜 투수 소모를 줄이겠다"던 두산 송일수 감독의 첫 계획은 연장전이 성사되면서 틀어졌다. 그러나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다. 이용찬 덕분이다. 두산은 이날 이현승(1이닝) 오현택(⅔이닝) 이용찬(2⅓이닝) 윤명준(1이닝) 함덕주(1이닝)를 투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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