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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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홈런' 이대호, 오릭스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

기사입력 2014.09.03 21:50

신원철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장타력을 뽐냈다. 오릭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번에는 홈런과 2루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 2-2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는 6회 역전의 발판을 놓는 2루타를 쳤다.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3할 9리로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이대호는 1-2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쳤다. 오릭스 선발 카네코 치히로의 3구 싱커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빠지는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중전안타)와 마츠다 노부히로(볼넷)가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야나기타 유키의 밀어내기 볼넷과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 2루타, 아카시 겐지의 적시타로 6회에만 4점을 보탰다.

하세가와의 안타에 이대호가 득점에 실패하며 자칫 무득점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 타자들의 집중력 덕분에 '빅이닝'으로 연결됐다. 

이대호는 7회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친 뒤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1점을 더 보탰다. 8회에는 요시무라의 솔로 홈런과 츠루오카 신야의 적시타를 묶어 10-3까지 달아났다. 전날 4-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소프트뱅크는 바로 다음날 오릭스를 10-3으로 대파하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오릭스와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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