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가치 있는 박주영, QPR에 추천한 英언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름 이적 시장 마감시한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박주영(29)이 영입 가능한 자유계약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영입 가능한 최고의 자유계약 선수 10인을 선정했다. 여름 이적 시장은 지난 2일 마감됐지만 자유계약 협상은 아직 한 달의 여지가 더 남아있다.

박주영은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과 계약을 해지했다. 2011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던 박주영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날에서 입지가 사라진 박주영은 셀타 비고(스페인)와 왓포드(잉글랜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전의 기회로 삼았어야 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부진을 떨치지 못한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한국 국가대표로 6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괜찮은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면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주역이다"고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조명했다.

덧붙여 미러가 박주영을 추천한 팀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다. QPR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로익 레미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파비오 보리니(리버풀)와 저메인 데포(토론토FC)를 영입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