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하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이 3할 4리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1사 1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라쿠텐 선발 카라시마 와타루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히는 큰 타구였다. 1루주자 야나기타도 2루까지 갔다가 황급히 귀루할 정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왼쪽 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보기도 했지만 파울이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쳤다.
소프트뱅크는 3-2로 앞선 9회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이대호에게 한 차례 타석이 더 돌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결국 경기는 3-4, 소프트뱅크의 패배로 끝났다. 연장 12회 무사 1루에서 시마 모토히로의 번트 시도를 병살타로 막아내면서 패배를 면하는 듯했으나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안타와 2루 도루, 마츠이 가즈오의 끝내기 안타가 이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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