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불펜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LG 양상문 감독이 1점 차 리드를 4이닝 동안 지켜낸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코리 리오단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정찬헌-유원상-신재웅-이동현-봉중근이 이어던진 불펜진이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불펜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9회 2사 이후 흔들린 것에 대해서는 "공은 좋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불펜투수들이 공을 많이 안 던져서 다음 경기에서도 이렇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 불펜투수들은 25개를 던진 봉중근을 제외하고 모두 20개 아래로 1이닝을 끊었다.
양 감독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5할 승률에 '-4'까지 근접했다. 그는 "일단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5할 승률에 연연하지 않고 천천히 하던대로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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