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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하이원리조트 오픈 1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4.08.29 18:20

조영준 기자
정희원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KLPGA 제공
정희원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KLPGA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정희원(23, 파인테크닉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희원은 2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2·6천56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정희원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김하늘(26, 비씨카드) 함영애(27, 볼빅) 김지현(23, 하이마트)을 한 타 차로 제치며 선두에 나섰다.

정희원은 지난 2012년 메트라이트 한국경제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정희원은 17번홀(파4)에서 긴 거리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희원은 "오늘 샷은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가 올 때마다 퍼트나 어프로치 같은 쇼트게임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짧은 아이언을 잡을 수 있는 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길고 어려운 홀 15번홀에서는 스코어를 잘 지켜야할 것"이라며 남은 라운드를 전망했다.

2012년 정희원은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트 한국경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당시 그의 캐디는 올 시즌 신인왕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19, 넵스)이었다.

고진영의 성장에 대해 정희원은 "잘 할 줄 알았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잘되니까 나도 뿌듯하고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와 상금왕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 롯데)는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지난주 MBN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세영(21, 미래에셋)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86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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