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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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응용 감독 “옛날엔 징크스 안 믿었는데 말이야”

기사입력 2014.08.28 18: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옛날에는 징크스 같은 거 안 믿었는데….”

한화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8월 17경기를 치르면서 11승(6패 승률 0.647)을 기록했다. 선발진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활약해주고 있고 그 뒤를 안영명-박정진-윤규진이 등 불펜들이 확실하게 책임져주고 있다. 방망이 역시 ‘2번타자’로 변신해 맹활약 중인 송광민을 중심으로 연일 불을 뿜으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고 있다. 한화는 지난 27일 대전 NC전에 승리함으로써 3연승을 챙겼다.

28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응용 감독은 “3일 동안 같은 바지를 입었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띠었다. 김 감독은 같은 바지를 3일 동안 입은 이유에 대해 “연승 중이잖아”라고 짧게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옛날에는 징크스 같은 건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자꾸 팀이 지니 징크스에도 신경 쓰게 되더라. 다른 감독들이 징크스의 일종으로 속옷을 오래 입는다던가, 수염을 안 자른다든가, 점을 보러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KIA전부터 이어온 3연승 기간과 이날까지 같은 바지를 입었음을 밝혔다.

김응용 감독의 기분좋은 징크스가 이날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한화 선발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정대훈. 김 감독은 투수진 운용에 대해 "윤근영, 최영환, 김혁민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햇다.

한편 전날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째를 수확한 이태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가 한 시즌에 10승을 챙기면 장가를 가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3승 더할 수 있을까”라면서 이태양의 활약에 흐뭇해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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