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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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포' 넥센, KIA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4.08.27 21:53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3승 1무 42패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위 NC와 격차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KIA는 시즌 58번째 패(45승)를 떠안으며 롯데와 공동 6위에서 SK와 공동 7위로 미끄러졌다.

넥센은 0-4로 뒤진 경기 초반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내야땅볼때 1점을 만회한 넥센은 3회말 윤석민의 투런 홈런이 터져 3-4까지 쫓아갔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택근의 안타때 상대 중견수 실책이 겹치며 1루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4-4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필요한 점수가 8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강정호가 KIA 김병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자신의 36호 홈런이자 유격수 첫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계속되는 2사 1루 찬스에서 9번타자 박동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넥센은 승리를 굳혔다.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 시즌 18승이 불발됐다. 1회에 대거 4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현희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KIA 선발 저스틴 토마스는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나며 또다시 한국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 2개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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