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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두산전 6⅓이닝 철벽투…시즌 첫 무실점 경기

기사입력 2014.08.27 21:33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김한준 기자
LG 류제국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올 시즌 처음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류제국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두산 상대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부진했던 류제국은 6⅓이닝 3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1회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번타자 정수빈과 2번타자 최주환을 모두 뜬공 처리한 류제국은 3번타자 김현수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 다행히 홍성흔의 타구를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양의지와 오재원, 김재호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8월 들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호를 9구 까지 가는 오랜 승부를 펼친 끝에 1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류제국은 3회 1사 이후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 백미는 5회였다. 오재원과 김재호, 박건우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공 8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올 시즌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9타수 5피안타(2홈런)으로 약했지만 이날은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7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칸투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다음 타자 홍성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자기 역할을 마쳤다. LG는 7회 1사 1루에서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승계 주자 1명을 안고 등판한 정찬헌이 7회를 무사히 마치면서 류제국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게 됐다. 지난달 4일 NC전(7이닝 3실점 2자책)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퀄리티스타트다. 더불어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4월 8일 롯데전 6이닝 비자책 2실점 경기는 있었지만 무실점 경기는 처음이다.

7회말이 끝난 현재 LG는 두산에 5-0으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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