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1년 3개월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동국 역시 승선했다. 최근 K리그에서의 맹활약이 반영됐다.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해 6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나보다는 대표팀을 위해 뛰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그는"은퇴까지 최고의 목표는 국가대표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승리를 위해 최서늘 다하겠다. 나 자신보다는 대표팀을 위해 한발 더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의 센추리 클럽(100경기) 가입 여부도 화두다. 2번의 A매치에서 한 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1998년 5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6년 4개월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동국은 최장기간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록에 관해 이동국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를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실력이 아닌 다른 어떤 이유로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전혀 원치 않는다. 그렇게 되면 99경기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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