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F1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2연속 정상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니얼 리카르도(호주, 레드불)가 포뮬러 원(이하 F1으로 표기)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리카르도는 24일(한국시각) 벨기에 스타벨로의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14 F1 12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7.004㎞의 서킷 44바퀴(총길이 308.052㎞)를 1시간24분36초55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리카르도는 2위인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메르세데스)를 불과 3.383초로 앞서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 달 전에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카르도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3위는 발테리 보타스(핀란드, 윌리엄스)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리카르도는 156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스베르크는 220점으로 2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 191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해밀턴은 이번 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기권을 선언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또한 팀 동료인 로스베르크와 충돌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두 바퀴 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던 래밀턴의 머신 타이어가 로스베르크의 머신 프론트 윙에 손상됐다. 이후 해밀턴은 타이어를 교체했지만 점점 뒤쳐졌고 레이스를 5바퀴 남겨둔 시점에서 기권했다.

한편 F1 13라운드는 다음달 7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개최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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