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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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야, NC전 7⅔이닝 1실점 4K 역투

기사입력 2014.08.24 20:40 / 기사수정 2014.08.24 20: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유네스키 마야가 국내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마야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마야는 7⅔이닝 동안 총 115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1점을 내줬다.

지난달 크리스 볼스테드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마야는 이날 경기에 앞서 네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7.79. 최다 이닝도 5이닝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 5번째 등판 만에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야는 1회 손을 날려 직접 수비하려다 오히려 어려운 이닝을 보냈다. 마야는 선두타자 김종호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한 후 후속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마야는 후속 테임즈의 중견수 뜬공 때 박민우에게 홈을 내줘 선취점을 뺏겼다.

그 뒤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마야는 NC 5번 이호준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옆을 빠져나가는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공은 마야의 손을 강타했다. 마야는 곧바로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해 보였으나, 후속 이종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마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손민한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매듭지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 후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시도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안타 1개를 허용하고도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와 7회였다. 먼저 5회 1사 후 박민우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는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얻어 맞은 NC 3번 나성범. 마야는 속구로 나성범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수가 100개에 이른 7회. 마야는 2사 후 NC 9번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대주자 이상호를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김종호에게도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3루에서 마야는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마야는 2사 후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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