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2014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유소연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지난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독주 체제에 나선 유소연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나연(27, SK텔레콤)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재미동포 대니얼 강,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11위로 주춤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 탈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10위권 밖으로 벗어나며 선두인 유소연과 8타 차로 벌어졌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5언더파 139타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24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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