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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금메달 각오 "인천이 내 마지막 AG 대회"

기사입력 2014.08.20 16:05 / 기사수정 2014.08.20 20:29

조용운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20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6·삼성전기)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신했다.

이용대는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D-30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용대는 올초 대한배드민턴연맹의 부주의로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아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마음고생이 상당했다.

다행히 이용대는 재심 끝에 지난 4월 BWF가 징계를 철회하면서 다시 셔틀콕을 잡는 우여곡절 속에 유연성(28·상무)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용대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며 "30일 가량 남았는데 더 많이 준비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 15일 발표된 8월 세계랭킹에서 총점 8만 4418점을 기록해 인도네시아의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흐산 조를 2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 분위기가 좋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간절함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배드민턴 최고의 스타가 된 이용대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 2006 도하 대회와 2010 광저우 대회에 출전했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만 수확했다.

이용대도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각오로 여기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유)연성이 형과 부담감을 함께 떨쳐내서 높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인천아시안게임 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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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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