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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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LG, 넥센에 역전승…밴헤켄 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4.08.19 22:33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LG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4위 추격자' LG가 넥센을 꺾었다. 오지환이 6회 역전 결승타를 쳤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2회까지 0-4로 끌려가면서 연패 위기에 처했지만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무너트리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시즌 46승 1무 54패(승률 0.460)다. 

선발 류제국은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5회까지 5실점(4자책)을 내줬다. 피안타는 7개, 이 중에는 1회 넥센 박병호에게 내준 선제 2점 홈런도 있었다. 낮게 던진 공이었지만 박병호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류제국은 0-2로 끌려가던 2회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추가점을 내줬다. 4-4로 맞선 3회 2사 1,3루에서는 폭투가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타자들이 류제국의 패전을 막았다. LG는 3회 정성훈과 박용택의 2점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4-5로 끌려가던 5회에는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앞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브래드 스나이더가 2루주자 이진영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선발 전원안타(시즌 36호, 팀 2호)와 함께 7-5로 점수가 벌어졌다. 

LG 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DB
LG 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DB


LG 불펜은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에 성공했다. 유원상(1⅓이닝)-정찬헌(⅔이닝)-이동현(1이닝)-봉중근(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했다. 이동현은 1점 차로 앞선 8회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봉중근은 9회 2사 이후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승승장구하던 밴헤켄의 연승 행진도 여기까지였다. 밴헤켄은 이날 5⅔이닝 11피안타(2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이어오던 14연승 기록이 끝났다. 11피안타는 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6월 18일 KIA전, 8월 8일 두산전)이다.

박병호는 이날 1회 2점 홈런으로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단일 시즌 40홈런. 넥센은 시즌 61승 1무 40패(승률 0.604)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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