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3안타를 몰아쳤다. 1회에는 선취타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1회말 공격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린 것을 포함 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5경기에서 3타점 7안타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즌 타율이 3할 5리까지 올랐다.
1회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였다. 1번타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2번타자 카네코 케이스케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좌전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가 홈에 들어오기에는 어려운 타구였다. 이대호에게 기회가 만들어졌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카즈히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제대로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중견수 앞에서 뚝 떨어지면서 3루주자 나카무라가 무사히 득점했다.
이대호는 이어진 타석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 5회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쳤다. 3타석 연속 안타다.
3-5로 끌려가던 8회에는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우치카와가 마키타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를 노려봤지만 이번에는 범타, 유격수 뜬공이었다.
소프트뱅크는 8회 1사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5번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하세가와 유야가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5-5 동점이 됐다. 1사 만루에서 이마미야 켄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결승타점을 올렸다.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1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소프트뱅크가 6-5로 승리했다.
선발 호아시 카즈유키는 3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김무영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세이부는 마키타가 7⅓이닝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5-5 동점이던 8회 1사 2,3루에서 1루수 에르네스토 메히아의 판단 착오가 야수선택 출루 허용으로 이어진 점이 결정적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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