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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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서 꼴찌로' 라쿠텐 호시노 감독, 리빌딩 선언

기사입력 2014.08.18 13:40

신원철 기자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전년도 챔피언, 지금은 최하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올 시즌 상황이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라쿠텐은 1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코보스타디움미야기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순위 변동 가능성은 높지 않다. 라쿠텐은 18일 현재 104경기에서 42승 62패(승률 0.404)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8월 12경기 성적은 4승 8패.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3할대 승률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결국 호시노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그는 지바롯데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출전한다. 플레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제대로 공부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지난 시즌 '무패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15승을 올린 노리모토 타카히로의 활약, 긴지(타율 0.317)와 케이시 맥기히(28홈런), 앤드류 존스(26홈런)가 이끄는 공격력이 조화를 이뤄 일본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올해는 메이저리그로 떠난 투·타 중심 선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다나카가 양키스로, 맥기히가 마이애미로 팀을 옮겼다. 호시노 감독은 지병인 허리 통증으로 시즌 중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여러모로 '안 풀린' 시즌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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