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프랑스' 김성령 ⓒ 열음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성령이 출연한 연극 '미스 프랑스'가 지난 17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성령은 영화, 드라마, 연극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채로운 변신과 재치 넘치는 무대매너로 팬들의 환호와 함께 '역시 김성령'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미스 프랑스'에서 김성령은 90분의 러닝타임 내내 얼굴만 같고 성격은 완전히 다른 세 명의 캐릭터로 변신해야 하는 1인 3역을 맡았다.
그는 기존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팔색조 매력을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는 모습으로 열연하며 많은 팬의 박수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난 2008년 연극 '멜로드라마' 이후 6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김성령은 영화 '역린'과 '표적', 드라마 '추적자'와 '상속자들' 등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은 전성기 정점의 시기에 연극 '미스 프랑스'를 선택하며 자신만의 도전을 이어가는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이 진행되는 90분 간 쉴 새 없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김성령은 나르시즘의 최고봉인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와 순수한 백치미를 가진 호텔 종업원 마르틴,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거친 입담의 사만다 등 전혀 다른 세 여인을 한 무대에서 위트 있게 표현해내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호평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성령은 "연습 2개월과 공연 3개월 그리고 100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스 프랑스' 대장정을 마쳤다. 그간 많이 부족했음에도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매일 새롭고 행복한 나날이었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성령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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