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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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킬러' 임상협의 2골, 부산 구했다

기사입력 2014.08.17 21:25

김형민 기자
임상협 ⓒ 엑스포츠뉴스DB
임상협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부산이 기다리던 꽃미남 킬러의 두 방이 터졌다. 임상협이 득점포로 부산의 부진 탈출을 이끌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7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성남FC를 4-2로 제압하고 무승 사슬을 끊었다.

원정을 온 부산은 지난 FC서울전에 비해 선수 면면을 많이 바꿨다. 윤성효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비해 벤치 멤버들에게도 기회를 줄 필요가 있었다"며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래도 공격진은 주축들이 자리했다. 임상협을 비롯해 파그너, 박용지가 앞선에서 부산의 공세를 이끌었다. 철저하게 역습을 노렸다. 공격에 무게를 둔 성남을 상대로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빠른 발을 가진 임상협 등을 활용했다.

임상협은 전반 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제골은 곧 부산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었다.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찼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중앙으로 공을 한번 친 후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곡선을 그리면서 성남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지난 제주전 득점 이후 3경기 만에 맛보는 5호골이었다.

이후 임상협은 지속적으로 성남의 오른쪽 공간을 노렸다. 후반 24분에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다시금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기가 약했다.

후반 27분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박용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임상협이 섰다. 임상협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까움도 잠시, 임상협은 곧 추가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임상협은 전상욱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그물을 갈랐다.

임상협의 롤러코스터 활약과 함께 부산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임상협과 함께 전반에 파그너의 페널티킥 추가골 등이 터지면서 성남을 4-2로 제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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