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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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의문의 죽음…로버트 케네디가 살해?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2014.08.17 11:11 / 기사수정 2014.08.17 11:15

서프라이즈 마릴린 먼로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마릴린 먼로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마릴린 먼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마릴린 먼로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적인 섹시 심벌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를 담은 '마릴린 먼로, 의문의 죽음' 편이 전파를 탔다.

2014년 미국 뉴욕에서 '마릴린 먼로 살해 사건 종결'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이 발간되자 마릴린 먼로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육감적인 몸매와 매혹적인 금발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타가 된 마릴린 먼로는 1962년 36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고 주위에는 흰 약통과 수면제 몇 알이 떨어져 있었다. 부검을 맡은 검시관은 그녀의 몸에서 다량의 약물성분이 검출됐지만 위에서는 검출 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담당 검사 존 마이어의 의견은 달랐다. 그녀가 이전에도 수차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점으로 미뤄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한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런 발표에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 냉전 상황 중 소련의 스파이로 활동하던 마릴린 먼로가 미국의 국가 기밀을 꺼내기 위해 존 에프 케네디에 접근했고, 이에 CIA가 마피아 조직을 시켜 먼로를 살해했다는 의혹 등이었다.

이후 2014년, 탐사 보도 기자 제이와 논픽션 작가 리처드 버스킨은 공동집필한 책에서 마릴린 먼로를 살해한 범인이 존 에프 케네디의 동생이자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케네디라고 주장했다.

그들이 제시한 증거는 1992년 마릴린 먼로의 가정부의 증언이었다. 가정부는 마릴린 먼로가 죽기 전 먼로의 집을 찾아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었지만 30년 만에 이를 번복했다.

가정부에 따르면 1962년 로버트 케네디가 건장한 남자 두명과 매제를 데리고 먼로의 집에 왔다.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침대에 엎드려 사망한 마릴린 먼로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이와 함께 사설 탐정의 수첩도 먼로가 살해 당했다는 증거 중 하나였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사설 탐정 프레드 오태시는 마릴린 먼로가 사망 당일의 도청한 내용을 수첩에 기록했다. 2013년 프레드 오태시의 딸은 아버지의 유품이자 로버트 케네디와 매제 피터 로퍼드의 목소리가 담긴 수첩을 들고 두 사람을 찾아왔다. 이를 토대로 두 사람은 밤 9시 반부터 11시 사이에 로버트 케네디가 마릴린 먼로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도청 기록에 따르면 당시 로버트 케네디는 마릴린 먼로와 연인 관계를 청산하려고 찾아왔다. 그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난 먼로는 케네디 형제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했다. 이후 가정부가 그녀의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1968년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 되고 케네디의 매제 피터 로버트와 가정부도 사망해 먼로의 죽음은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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