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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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0승’ 두산, 롯데에 1경기차 추격

기사입력 2014.08.16 21:17 / 기사수정 2014.08.16 21:2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이 롯데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넥센에게 떠안았던 2연패에서 탈출 시즌전적 42승(5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니퍼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시즌전적 45승1무52패.

두산은 야수 실책으로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1회말부터 롯데 선발 장원준을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김재호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서 칸투의 유격수 앞 내야 땅볼때 김재호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2회에는 오재원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수빈의 외야 뜬공 타구를 롯데 좌익수 하준호가 놓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2-1로 앞선 두산은 3회˙4회 점수를 뽑으며 장원준을 끌어내렸고, 승기도 잡았다.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1루에 있는 상황. 칸투와 홍성흔이 연속 2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정수빈의 볼넷과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 김현수의 고의4구로 만든 찬스서 롯데 배장호의 폭투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은 뒤 칸투의 희생플라이 때 민병헌까지 홈을 밟아 7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6회 칸투의 적시타로 8-1을 만들었다. 7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반면 롯데는 ‘거인 킬러’ 니퍼트 공략에 실패했다. 니퍼트가 마운드를 지키는 6이닝 동안 세 차례 선두타자가 안타를 때리고 누상에 나갔다. 그러나 기회때 마다 병살타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9회 이용찬을 상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2일 만에 돌아온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순의 활약이 빛났다. 김현수와 칸투가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고, 홍성흔도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를 자랑 중인 민병헌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반면 시즌 9승째를 노리던 롯데 선발 장원준은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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