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MSN 스리톱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가 오는 19일 감페르컵에서 동시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은 왼쪽부터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대와 우려가 동반하는 FC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공격진이 생각보다 빨리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CAS(스포츠중재재판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내린 4개월 축구 활동 정지 징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를 깨물었다가 중징계를 당했다. 이에 불복한 수아레스는 CAS에 항소했지만 이 단체는 기각했다. 다만 CAS는 수아레스의 공식 경기 출전 정지만 인정했다. 비공식 경기는 출전이 가능하며 팀훈련도 참가할 수 있다고 결정을 내렸다.
CAS의 판결로 수아레스는 15일 오후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팀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19일 예정된 클럽 레온(멕시코)과의 감페르컵도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수아레스의 가세로 바르셀로나는 감페르컵을 통해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모두 점검할 기회가 생겼다. 일찌감치 메시는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요추 골절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도 지난 12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감페르컵 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MSN 트리오의 공존이 생각보다 빨리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름값에서 역대 최고인 이들의 호흡을 먼저 점쳐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