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3호 홈런 포함 2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 5리(410타수 125안타, 0.3048)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라쿠텐 선발 시오미 타카히로를 상대해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체면을 구긴 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에는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오미와 9구 승부를 펼쳤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8회에는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후속타자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야나기타 유키가 적시타를 치면서 3-3 동점이 만들어졌다.
승패는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 9회 1사 만루에서 이마미야 겐타의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되면서 3루주자 요시무라가 홈에서 잡혔다. 2사 만루가 이어졌고,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큼지막한 타구가 중견수 시마우치 히로아키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연장전이 전개됐다.
이대호는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하세가와 유야와 야나기타 유키가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대타 마츠나카 노부히로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4-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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