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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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SK 문광은, 조웅천 코치가 '특별 관리'

기사입력 2014.08.12 17:50

신원철 기자
SK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SK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1회를 잘 막아낸 점을 좋게 봤다."

SK 이만수 감독이 '이틀 연속 선발 등판'이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투수 문광은을 칭찬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답지 않게 1회부터 자기 공을 던졌다는 이유에서다. 

문광은은 11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노 게임'이 된 10일 경기에도 선발 등판해 1이닝을 투구했다. 보통 '노 게임' 이후 선발투수가 바뀌는 것과 달리 문광은은 11일 경기에도 선발로 나갔다. 3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4회 이후 흔들렸다. 테임즈에게 3점 홈런을 내준 것을 비롯해 6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는 성공했다. 이 감독은 "몇 가지만 보완하면 희망이 보인다"며 "상체가 많이 젖혀지면서 공이 높아지는 점, 퀵모션 등을 보완하면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문광은은 12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이 감독은 조웅천 투수코치에게 문광은에 대한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이 감독은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 코치에게 3가지를 지시했다. 열흘 사이에 폼을 고치는 건 어렵다. 대신 번트 시프트와 주자 견제(에 대한 훈련), 또 상체 움직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회를 잘 막았다는 점을 좋게 봤다"며 "1~2회를 잘 막아주면 벤치에서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1회에 무너져버리면 어렵다. 그런 면에서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4~5선발로 등판했던 젊은 투수들을 언급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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