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감독ⓒ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병수 감독이 소현세자 역에 이진욱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수 감독, 송재정 작가, 이진욱, 양동근, 정용화,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수 감독은 "이진욱의 깊이 있는 눈빛이 소현세자에 적합하다고 봤다"면서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진욱은 극 중 천성적으로 열린 사고방식과 합리적인 실리주의를 지닌 조선의 세자이자, 부드러운 미소 속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자칭 삼총사의 리더 소현세자 역을 맡았다.
김병수 감독은 "'삼총사'는 한 시즌당 12회씩 총 36부작으로 구성됐다. 시즌 1과 2에서는 소현세자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싶었다"라며 "초반 소현의 성격은 밝음이 있어야 했고, 그래서 나중에 어둡고 비극적인 면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소현세자를 조금 유니크하게 설정했다. 또한 사료에 나오지 않았던 밝은 부분 만들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된다.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불리는 김병수 감독-송재정 작가 콤비의 신작으로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주 1회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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