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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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KS 삼성-넥센, 목동벌 홈런쇼

기사입력 2014.08.11 23:29 / 기사수정 2014.08.11 23: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린 1위 삼성과 2위 넥센의 맞대결에서 홈런쇼가 펼쳐졌다.

삼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챙긴 후 달콤한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팀별로 최다 39경기가 남은 후반기. 나란히 1-2위에 올라있는 삼성과 넥센은 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대결을 벌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팀 타율은 삼성이 3할 3리(이하 10일 기준)으로 타율 부문 1위이고, 넥센이 타율 2할9푼8리로 2위다. 홈런은 넥센이 149개로 1위이며 삼성은 120개로 2위다.

넥센은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말 1사 후 이택근의 선제 솔로포가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라이온킹' 이승엽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 홈런은 삼성의 통산 3900번째 홈런이었다. 삼성은 3회 터진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홈런으로 달아가는 점수까지 마련했다. 1-3으로 뒤진 4회 박병호의 방망이가 춤췄다. 1사 2루에서 박병호는 밴덴헐크의 직구를 째려 좌중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3로 맞선 5회에는 앞선 1회 선제 홈런을 때린 이택근의 방망이가 다시 춤추며 밴덴헐크를 고개 숙이게 했다. 이택근은 밴덴헐크의 직구를 때려 달아나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6점째를 뽑아냈다.

승기가 넥센쪽으로 기운 듯 했으나, 삼성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4-6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터진 최형우의 동점 투런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 통틀어 5개 홈런을 주고 받은 홈런 공방전 끝에 뒷심이 조금 더 매서웠던 삼성이 웃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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