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의 AC밀란 이적이 임박했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AC밀란이 허술한 뒷문 강화에 성공했다.
사실상 밀란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를 영입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가 임박한 상황들이 포착됐다.
로페스가 말 많고 탈도 많았던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로페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그러나 현지 팬들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향한 애정에 로페스는 자주 야유를 들었고 구단마저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한 케일러 나바스를 레반테에서 데려오며 입지를 잃게 했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던 로페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등 다양한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밀란으로 최종 선택을 했다.
정상급 골키퍼가 반드시 필요했던 밀란의 움직임이 빨랐다. 현재 밀란의 골키퍼는 크리스티안 아비아티와 미카엘 아가치, 가브리엘로 구성되어 있다. 아비아티는 나이가 많고 아가치와 가브리엘은 프리시즌을 통해 경쟁력이 있지 못함을 확인했다.
빠르게 로페스를 데려오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 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로페스의 합류로 밀란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면서 "구단이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로페스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밀란은 더욱 잘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