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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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피아WC 70.250점…덩센유에 상대로 승리

기사입력 2014.08.09 21:34 / 기사수정 2014.08.10 02:48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손연재가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0, 연세대)가 올 시즌 다섯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에서 '아시아 라이벌' 덩센유에(중국)를 앞질렀다.

손연재는 9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에서 후프(17.550) 볼(17.750) 곤봉(17.350) 리본(17.600) 점수를 합친 총점 70.250점을 받았다.

총 A~C 조로 나뉘어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현재(한국시각 21시25분) B조까지 경기가 마무리됐다. 손연재는 중간순위 1위에 오른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 73.900)와 2위인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 72.200)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4종목에서 손연재는 '꿈의 점수'인 18점 대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을 큰 실수 없이 마무리 지으며 개인종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 동안 손연재는 4개의 월드컵(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 벨라루스)과 모스크바 그랑프리 그리고 코리아컵과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 출전했다.

6월 초에 열린 벨라루스 민스크 대회에 이어 2개월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손연재는 4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펼쳤다.

A조에 속한 손연재가 가장 먼저 치른 종목은 리본이었다. 17.600점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은 보인 그는 이어진 후프에서 17.550점을 챙겼다.

볼 종목에서는 4종목 중 가장 높은 17.750점을 받았다. 남은 곤봉에서 17.350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경쟁을 펼칠 덩센유에가 출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은 이들의 경쟁에서 웃은 쪽은 손연재였다.

B그룹에서 속한 덩센유에는 후프(17.450)와 볼(17.450) 리본(17.000)에서는 17점 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장기인 곤봉 종목에서 실수를 범하며 16.250점에 그쳤다. 총점 68.150점을 받은 덩센유에는 중간순위 6위에 올랐다.

남은 C조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선수는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다. 티토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손연재의 개인종합 메달 획득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표팀의 '맏언니'인 김윤희(22, 인천시청)도 C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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