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주포 이동국이 빠졌지만 막강한 공격력은 여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9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에서 성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최근 9경기에서 무패다. 6승 3무를 기록하면서 선두의 자격을 입증했다. 이동국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도 전북의 상승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동국의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국은 지난 수원전에서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성남전에 결장했다.
이동국은 빠졌지만 주전 반격라인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초반부터 승부를 보겠다는 뜻도 포함됐다. 최강희 감독은 "성남은 까다로운 팀"이라면서 "선취골을 넣어야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전북의 공격편대는 바삐 움직였다. 최전방 카이오를 중심으로 공격 2선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15분 만에 카이오가 해걸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카이오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전북의 수비라인이 진가를 발휘했다. 새롭게 최보경과 이주용이 가세한 수비라인은 팀의 로테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남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왔다. 후반 25분 한교원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이재성이 연결한 짦은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교원은 혼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북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이상협이 한 골을 더 보탠 전북은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