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길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Man of the Match(MOM)'급 활약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임준섭이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신종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이날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신종길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도루 2개를 추가했고, 이날 KIA가 올린 3득점 모두 신종길이 올린 점수였다.
연장 10회초 재역전에 성공한 것도 신종길의 활약이 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종길이 윤길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포문을 다시 열었고, 브렛 필의 안타때 홈까지 쇄도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후 신종길은 "최근 2군에 있으면서 김용달 코치님과 타격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도움이 됐다. 첫 타석에서 김광현에게 삼진을 당한 후 변화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좋아지길 바란다"며 고참다운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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