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에미레이츠컵 AS모나코전에서의 지루 ⓒ 아스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다짐했다.
아스날은 오는 10일 밤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8년 무관을 끊어내고 FA컵을 우승한 아스날은 모처럼 커뮤니티 실드 무대를 밟게 됐다.
맨시티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은 에미레이츠컵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며 커뮤니티 실드를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지루는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루는 "우리는 프리시즌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제 강팀인 맨시티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아직 풀타임을 소화할 몸상태가 아닌 지루지만 야야 사노고가 벤피카전에서 4골을 터뜨리면서 긴장감이 생겼다. 그는 "월드컵 때문에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그래도 열심히 발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트로피를 갈망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루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있다. 벵거 감독은 "월드컵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바람에 지루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열심히 훈련 중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