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피로도가 쌓인 것 같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지난 3일 선발 등판 후 등 통증을 호소,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 언급했다.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를 예정이다. 그래서 큰 위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송 감독은 니퍼트의 등 통증 원인을 '피로'라고 꼽았다. 송 감독은 "니퍼트는 부상이기보다 많이 던지면서 피로도가 쌓인 상황이다. 전반기 때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가장 좋았던 선수이기에 많은 공을 던지면서 피로도가 쌓인 것 같다"면서 "열흘 후에는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퍼트와 함께 노경은도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 두산은 유희관~마야~김강률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송일수 감독은 "내일 경기에는 어린 투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2군에서 부를 계획은 없고 1군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후보로는 기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던 선수들과 니퍼트를 대신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우완 강동연을 꼽을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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