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포스터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의 인기가 중국 대륙에도 안착했다.
5일 '조선 총잡이' 측에 따르면, '조선 총잡이'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사업자 텐센트의 영상 플랫폼 QQ 사이트 내 한국 드라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간차트와 주간차트를 모두 섭렵하며 지난 7월 한 달간의 누적 뷰만 일억일천만 건을 넘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인들에게 신뢰할만한 평점 사이트로 꼽는 중국 최대의 도서-영화-음악 리뷰사이트인 '더우반닷컴(豆瓣)'에서는 '조선 총잡이'가 평점 8.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깐깐한 평정으로 유명한 이 사이트에서 '조선 총잡이'의 높은 평점은 한국 내에서의 인기와 마찬가지로 웰메이드 드라마는 국내외 어디서든 통한다는 정설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현재의 시점을 다룬 국내 드라마들이 중국에서 사랑받았던 것과 비교해본다면, 조선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조선 총잡이'의 인기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 총잡이'는 강력한 액션과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매회 혼신의 힘을 다한 배우들의 열연이 강력한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 SNS인 웨이보 팔로워 1천4백만을 자랑하는 이준기의 탄탄한 입지 역시 이러한 인기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팬들이 직접 중국 내 길거리에서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선 총잡이' 부채를 나누어주는 등 자발적인 홍보활동도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조선 총잡이' 윤재혁 프로듀서는 "그동안 주인공 박윤강(이준기 분)의 개인적인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면, 앞으로는 박윤강이 민중의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기존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감동까지 더해질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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