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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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황목치승, 첫 선발 출전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

기사입력 2014.08.02 20:52

신원철 기자
LG 황목치승 ⓒ LG 트윈스 구단 제공
LG 황목치승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기대대로였다. LG 내야수 황목치승이 첫 선발 출전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황목치승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고양 원더스를 거쳐 LG에 입단한 그는 이날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가졌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전날 넥센 오재영의 투구에 등을 맞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자리를 황목치승이 채웠다. 

팀은 0-8로 완패했지만 황목치승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전날(1일) 넥센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때려낸 황목치승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3타수 1안타(시즌 타율 0.444). 

사실 황목치승의 선발 기용은 공격보다 수비를 기대한 선택이다. 전임 김기태 감독은 물론이고 양상문 감독도 황목치승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양 감독은 "황목치승을 보면 현역 시절 유지현 코치가 떠오른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황목치승은 이날 두 차례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정면으로 오는 편한 타구가 아니었다. 4회 1사 1루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굴러갔다. 황목치승은 이 타구를 걷어내 2루수 박경수에게 정확히 토스했다. 연결 동작이 깔끔했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재빠른 판단으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문우람의 타구를 잡아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했다. 2루에 송구를 택했더라면 병살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간발의 차이로 만들어진 병살 플레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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