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2일 열린 코카콜라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미국 언론이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언급했다.
미국의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30일 자체사이트 '코리아 리얼타임'을 통해 "김연아, 가수 싸이, 삼성 같은 한국의 성공한 스포츠 스타와 기업인들은 정부와 한국 언론에 의해 해외에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애국자 지위를 부여받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국제 이미지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한국과 북한을 잘 구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는 "응답자들 중 절반은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생각하지 않거나 확신이 안 선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에 큰 타격을 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국은 국제적인 인식에 민감하다"며 "김연아와 싸이 그리고 삼성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 배른드를 높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5월에 열린 아이스쇼에서 현역 무대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그는 오는 9월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학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