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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마친 양동근 "수비에서 자신감 찾았다"

기사입력 2014.07.31 16:24

신원철 기자
양동근 ⓒ 엑스포츠뉴스 DB
양동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경기 체력 올라오면서 수비에서 자신감을 찾았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1일 경기를 끝으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일정을 마쳤다. 뉴질랜드와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패, 대만전과 일본전 등을 합한 성적은 7승 5패다. 31일 경기에서는 전반 내내 10점 이상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3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70-71로 아쉽게 졌다.

양동근은 이날 3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24분 37초로 조성민(25분 27초)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그는 경기 후 "(문)태종이 형과 (김)주성이형, 저까지 나이 많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젊은 선수들 잘 이끌어서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전 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수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경쟁팀에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비를 통해 승리를 얻겠다는 계산이다. 양동근은 "처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경기 체력이 많이 올라오면서 수비에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그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다. 남은 시간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체력에 대해서는 "체력은 확실히 좋아졌다. 상대방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끈질기게 하는 부분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29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잠실학생체육관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평일 낮에 펼쳐진 평가전이 만원사례를 이룬 것에 대해 양동근은 "행복하다. 국가대항전 자체를 한국에서 했다는 거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다. 이런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기를 많이 하면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울 수 있다. 좋은 경험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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