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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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 할 "팀 밸런스, 모예스가 망쳐 놨다"

기사입력 2014.07.29 11:35 / 기사수정 2014.07.29 17:13

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가 이전 세대 만들어 놓은 선수단에 대해 오류를 지적했다. ⓒ 맨유 홈페이지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가 이전 세대 만들어 놓은 선수단에 대해 오류를 지적했다. ⓒ 맨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반 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의 잘못을 직접 지적했다. 기준 없는 선수 영입으로 팀 밸런스를 망쳐놨다는 이야기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반 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반 할 감독은 이 자리에서 현재 시즌 준비 상황과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발자취였다. 과연 반 할 감독이 퍼거슨의 뒤를 밟아 나갈 수 있을 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 할 감독은 "부담 되지 않는다"면서 "나는 FC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에도 3번의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바비 롭슨의 바통을 이어받은 바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실패 원인으로 퍼거슨 전 감독의 스쿼드를 이어가지 못한 점을 꼽았다. 반 할 감독은 모예스 감독이 시간 낭비를 했다고 정의했다. 그는 "팀이 성공을 하면 그 스쿼드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맨유의 스쿼드는 중간에 깨졌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금의 선수단을 봐라. 충분한 실력들을 갖췄다.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백 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또한 우리는 후안 마타, 마루앙 펠라이니, 안드레 에레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포지션이 비슷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밸런스가 맞지 않다. 이런 상태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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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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