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는 28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야구회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류 감독은 오후 3시 30분 야구회관 7층에 마련된 기자실에 얼굴을 보였다. 그는 "김인식 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코칭스태프가 약 1시간 반 동안 회의를 했다.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한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뒤 최종 엔트리 24명의 이름을 호명했다. 다음은 엔트리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구단 안배는 있었나
팀은 고려하지 않았다. 선발을 3~4명 뽑았다. 이재학과 이태양은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하다.
- 내야수 베테랑이 명단에 없는데
정근우와 박석민이 회의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박석민은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뺐다. 정근우도 물망에 올랐지만 투수가 11명이 선발되면서 빠졌다.
- 유원상 발탁 배경은
유원상이 초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 갈수록 좋아졌다. 유원상이 상대 팀 투수지만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길게 던질 수도 있는 투수라고 생각해서 발탁했다.
- 박석민이 탈락한 이유는
박석민이 성적은 3루수 중에 최고지만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좋지 않아서 빠졌다. 최형우보다는 나지완이 낫다고 판단했다. 최형우는 갈비뼈에 이상이 있어 엔트리에 빠진 상태다.
- 선발투수는 누가 맡나
김광현 양현종 이재학 홍성무 이태양. 여기까지 선발이 가능하다. 이재학과 이태양은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해서 활용도 크다.
- 마무리투수 2명이 포함됐는데
마무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손승락도 언급됐지만 최근 구위가 떨어졌다. 임창용은 블론 세이브가 많지만 그래도 국제무대 경험이 많다는 점이 점수를 얻었다. 봉중근도 마무리다. 왼손 타자가 걸리면 봉중근, 오른손 타자가 걸리면 임창용을 쓰겠다. 엔트리 11명을 고루 활용하겠다.
- 부상자 나올 경우 2차엔트리에서 채울 생각인가
부상이 나오면 교체할 수 있다. 2차 엔트리에서 발탁할 생각이다.
- 서건창이 제외됐다
리그 최다 안타를 치고 있지만, 오재원이 활용폭이 크다고 봤다. 대주자도 가능한 자원이다.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밖에 할 수 없어서 탈락했다.
- 목표와 주의할 상대는
금메달이 목표다. 일본과 대만, 거기에 중국도 실력이 향상됐다. 세 팀을 조심하겠다.
-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데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리그 대표하는 선수들이고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 양의지가 탈락한 이유는
처음에는 세 명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야수가 부족할 거 같았다. 이재원은 타격 1위인 공격형 포수다. 강민호가 지금 몸이 좋지 않지만 그때 가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리그 최고의 포수는 강민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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