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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결승타' LG, 롯데 5연패 빠트리며 3연승…6위 도약

기사입력 2014.07.26 21:10 / 기사수정 2014.07.26 21:31

신원철 기자
브래드 스나이더 ⓒ 엑스포츠뉴스 DB
브래드 스나이더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롯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8회 경기를 뒤집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던 8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 시즌 38승 1무 45패(승률 0.458)가 됐다. KIA가 한화에 1-2로 지면서 LG가 6위로 올라섰다. KIA는 39승 47패(승률 0.454)다.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4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선발 우규민이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우규민은 이날 6회까지 피안타 7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면서도 단 1실점으로 버텼다. 완전히 무너지지 않으면서 팀이 경기 후반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은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0-2로 끌려가던 8회 단숨에 역전했다. 1사 이후 대타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냈다. 정성훈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대주자 황목치승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2루에 있던 정성훈이 득점,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4번타자 이병규(7)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채워졌다. 만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역전했다. 4-2에서도 상승세가 식지 않았다. 투수 폭투에 3루주자 이병규가 득점했고, 이진영의 희생플라이에 스나이더까지 홈을 밟으면서 6-2가 됐다. 이동현이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전날(25일) 경기에서 손아섭과 신본기가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도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8회 포수 용덕한과 2루주자 정성훈이 홈에서 충돌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용덕한은 왼쪽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곧바로 응급 조치를 마쳤다.

용덕한과 충돌한 LG 정성훈은 왼쪽 무릎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고, 바로 올림픽병원으로 이동해 다친 부위를 꿰멨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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