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가 2년 만에 첼시에 복귀하게 됐다. 이적에 결정적인 배경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를 꼽았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로 돌아온다. 소감도 특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드록바는 2년 만에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록바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드록바는 옛 스승 무리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지난 2004년과 상황이 동일하다. 나란히 첼시에 감독과 선수로 입성한 둘은 합심해 2004-2005시즌 팀의 더블 우승을 합작했다. 고속 성장세도 돋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올랐고 드록바 역시 유럽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옛 추억은 이번 복귀에 한몫했다. 드록바는 첼시와의 계약에 대해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다시 무리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드록바는 "모든 이들은 나와 클럽 간의 특별한 관계를 잘 알고 있다. 내게는 집과 같은 곳"이라면서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은 동일하다. 팀을 도울 수 있는 기대를 고대한다. 나의 커리어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록바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총 341경기에 나서 157골을 기록했다. 10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07년과 2010년에는 득점왕도 차지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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