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완파' 유재학 감독 "여전히 아쉬움 많다"

[엑스포츠뉴스=용인, 나유리 기자] 유재학호가 대만과의 연습경기에서 외곽슛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장 유재학 감독 눈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더 크게 보이는듯 하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모비스연습체육관에서 대만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102-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성민과 문태종, 허일영 등 3점슛이 적재적소에 터지며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경기후 유재학 감독은 "오늘 외곽슛이 잘 터져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일단 공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미루겠다"며 수비의 아쉬움을 먼저 꼬집었다.

"수비의 앞·뒤 라인 조직력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다. 물론 40분 내내 잘할 수는 없지만 완성도가 80%정도는 되야하는데 아쉽다"는 유감독은 "현재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를 합쳐 6~70%정도의 완성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00%까지 채워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80%정도만 된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구상을 밝혔다.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태술과 허일영에 대해서는 "김태술은 기교로 농구를 하는 선수다. 지금은 몸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데 컨디션이 더 좋아진다면 플레이도 좋아질 것이다. 허일영은 문태종과 조성민 만으로는 슛찬스를 살릴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 상대의 빈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허일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잘따라주고 있다"고 평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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