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많이 준비했는데, 아쉽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연이틀 쏟아진 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일수 감독은 "휴식기 동안 라이브 배팅도 했고 주루 플레이에도 신경 썼다. SK와의 3연전에 앞서 많은 준비를 했고 3경기를 모두 하고 싶었다. 그런데 경기를 못하게 돼서 아쉽다"면서 "날씨가 많이 안 도와준다"고 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후 다시 나흘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전날(22일) 등판했던 더스틴 니퍼트는 1이닝 동안 21구를 던졌고, 이날 선발로 예고된 유희관은 등판이 미뤄졌다. 선발 투수들의 불펜 투입도 고려 가능한 상황.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 불펜 투입은 계획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감독은 "니퍼트가 나선 경기가 취소된 게 너무 아쉬웠다. 니퍼트를 무리해서 남은 SK와의 경기에 불펜으로 투입할 생각은 없다. 유희관은 등판이 미뤄질 경우 이튿날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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