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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총출동…후반기 첫 경기를 잡아라

기사입력 2014.07.22 05:15 / 기사수정 2014.07.22 05:47

임지연 기자
2014 프로야구가 22일 후반기에 돌입한다. 프로 8개 구단은 에이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SK 김광현, 두산 더스틴 니퍼트, KIA 양현종, 삼성 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4 프로야구가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8개 구단은 에이스를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잠실에서는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만난다. 현재 5위까지 내려앉은 두산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두산은 SK와의 3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은 후 다음 주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SK는 비록 8위까지 쳐졌으나, 후반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첫 단추부터 잘 꿰야 희망을 볼 수 있다.

양 팀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는 팀 마운드의 핵심이다. 그러나 각각 상대 팀에겐 약했다. 니퍼트는 8개 구단 중 넥센전(8.25)에 이어 두 번째로 SK전에 부진했다. 니퍼트는 SK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김광현도 두산전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 8개 구단 중 두산에 가장 약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나란히 6·7위에 올라있다. 상위권 진입은 사실상 힘들지만, 4위 롯데가 아직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갈 길이 멀다. 당연히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을 터. 양현종과 코리 리오단을 앞세워 승수 쌓기에 나선다.

양현종은 전반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펄펄 날았다. LG전에는 3경기 등판해 3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상문 감독 부임 후 딴사람이 된 리오단도 KIA에 극강했다. 리오단은 KIA와 세 번 만나 3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홈으로 NC 다이노스를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NC는 비록 성적은 크게 차이 나지만, 후반기를 3연승으로 마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4연전 기로에서 마주한 두 팀은 송창현과 에릭을 내세웠다.

송창현은 전반기 1승8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7월에는 오락가락한 피칭을 보였다. 8일 청주 넥센전에서는 2⅓이닝 9실점으로 고개 숙였지만, 13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와는 지난 6월 14일 마주해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락가락한 피칭을 벗고 지난 패배를 설욕, 팀 시즌 첫 4연승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C는 외국인 트리오 중 에릭이 먼저 나선다. 에릭은 전반기 8승(3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한화전에는 두 번 등판해 1승을 챙겼다.

사직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다. 선두 삼성은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최다인 4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 사이 2위 넥센이 3.5경기 차로 따라오고 있다. 여전히 선두 수성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연패는 빨리 끊어내야 한다. 롯데는 5위 두산을 비롯해 4위 자리를 노리는 중·하위권 팀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덜미를 잡히기 전에 빨리 달아나야 한다.

삼성 선발은 밴덴헐크. 6월 다소 부진했던 밴덴헐크는 7월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5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 롯데전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롯데 '에이스' 역할을 하던 유먼은 전반기 9승을 챙겼으나,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7월엔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37을 기록했다. 부진을 씻고 팀 4위 수성에 힘을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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