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고 복귀한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이날 경기부터 금지 약물 복용이 드러나 10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던 이용찬이 출장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없는 살림에 고전했던, 두산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은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의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선수 부주의로 사전 허가 없이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 처방을 받은 게 문제가 됐다. 이용찬은 당초 15일 마산 NC전에서 10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끝낼 수 있었지만, 그 경기가 비로 우천 취소되면서 22일부터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용찬이 1군 엔트리에 있으면서 등판할 수 없던 10경기 동안 정재훈 6경기(5⅓이닝), 윤명준 7경기(9⅓이닝), 이현승 7경기(6이닝)에 나섰다. 세 선수는 이닝이나 투구수도 문제지만 연투가 많았다. 피로도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
SK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이용찬이 없는 동안 마운드 운용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용찬을 이날부터 기회가 되면 바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며칠 전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는데 구위가 좋았다. 점검 없이 바로 마무리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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