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 MBN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벗어날 수 없는 싱글의 굴레에 대한 씁쓸함을 토로했다.
21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 116회에서는 '기묘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철학 박사, 관상학자, 역술가, 과학 전문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곤 하는 미스터리 일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지상렬은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까지 인정 받은 지긋지긋한 노총각 운명에 대한 일화를 풀어놓았다. 그는 역술에 얽힌 다양한 대화가 오가던 중 "얼마 전에 아는 형이 전화가 왔다. 신기 있는 러시아 여자 분이 우연히 제 사진을 보고는 이 사람은 평생 혼자 산다고 했다고 전해줬다"며 한탄했다.
지상렬은 "그런 게 진짜 사주팔자에 나와 있는 건가?"라고 현장에 있던 역술인들에게 재차 확인에 나섰다.
건축가 겸 역술인 박성준은 "사주에서 여자가 깊게 숨어 있기 때문에 찾는데 오래 걸린다. 국내에선 짝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솔직한 답변을 전해 지상렬을 다시 한 번 좌절의 나락에 빠트렸다. 지상렬은 잔인한 현실에 대한 망연자실한 심경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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