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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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브리티시 오픈 우승…메이저대회 3승 달성

기사입력 2014.07.21 08:28 / 기사수정 2014.07.21 08:30

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리티리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메이저대회 3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40만 파운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1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리키 파울러(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등극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개인통산 메이저대회 3승 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함께 25세 이하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매킬로이는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가르시아는 10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10번홀에서 버디로 응수했다. 반면 최종 라운드에서 추격에 나선 가르시아는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5)에서 매킬로이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매킬로이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브리티시 오픈까지 정복한 매킬로이는 남은 마스터스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때리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6오버파 294타로 69위에 그쳤다.

한편 한중 탁구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로 유명한 안병훈(23)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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